촌장님, 요즈음 고심이 많으실 줄 압니다.

저 역시 몇번 전화와 문자를 통해 연락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서요.

특히, 눈개승마 종근은 시켰는데, 거무죽죽한 것 몇무더기를 보내주셨더군요.

저는 하나의 모종으로 생각을 했는데 말입니다.

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촌장님께서 보내주신 종근이 아주 귀한 5년 이상된

종근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.

모 사이트에서는 촉당 1,000원을 받더군요.

많이 기다려 받았지만, 심은지 1주일 지나서부터 새싹이 올라오고 있어요.

그 동안 오해도 했고, 전화와 문자를 통해 스트레스를 드린 점에 대해 정말

죄송합니다.

산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거든요.

봄 보다 가을이 더 좋다는 얘기도 촌장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.

돌아오는 가을에 많이 주문하고, 주변 지인들에게도 홍보하겠습니다.

내내 건강하시길...